Home, Sweet Home
지난 수요일부터 랩메이트들과 닷새간 시카고 남서쪽에 위치한 Argonne National Laboratory의 Advanced Photonic Source를 이용하여 aerogel이라는 다공성 유리에 x-ray 산란 실험을 하고 왔다. 비교적 느슨한 데드라인과 싸우며 실험을 하는 학교와는 달리, 정해진 시간ㅡ우리의 경우 수요일 아침부터 월요일 아침까지의 닷새, 정확히는 119시간. 120시간이 아닌 이유는 이번 일요일에 섬머타임의 적용으로 한시간을 잃었기 때문ㅡ동안만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정 양의 실험을 소화해야 하는 환경은 무척이나 고달프다.
무엇보다 잠 잘 시간이 별로 없다는 점이 최악. 처음 72시간 눈붙인 시간 다 합치면 6시간 정도 됐을라나? orz 덕분에 ‘세상에 잠도 안 자가면서 해야할 만큼 중요한 일 따위는 없다’는 잠의 절대 신봉자인 주인장 체면 다 구겼다. ㅡㅠㅡ 나머지 이틀 동안은 도저히 몸이 말을 안 들어서 하루에 6시간은 잤다. 실험은 망할라면 망하라지, 뭐. -_-,, (주인장, 졸업 못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지. -_-,,)

집에 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 Home, sweet home~! 내일은 평일이지만 늦잠 자줄 테야! (주인장, 졸업 못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대도 그러네. -_-,,)
@ 자료 화면, 주인장 침실. 꽤나 오래전에 찍은 사진인데 지금은 절대로 이렇게 깔끔하지 않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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